전국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치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9일 개막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각 종합 6위와 7위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평창을 비롯한 서울, 충북 진천에서 분산 개최되는 동계체전은 17개 시·도에서 4천여 명(선수 2천800명, 임원 1천2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구시체육회는 5개 종목 241명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구는 동계 체육시설의 기반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지속적인 선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육성 등으로 2011년 제92회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종합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피겨종목 서민규(사대부초4), 스키종목 박현서(달산초6) 및 이재준 등에게 다수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는 아이스하키 초등부팀도 전년도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체육회는 6개 종목에 200명을 참가시킨다.

경북도는 컬링, 쇼트트랙, 스키에서 금메달을 기대하는 등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1개 종합 7위가 목표다.

남자 컬링팀과 여자 컬링팀이 사전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경북도는 바이애슬론과 아이스하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대구 선수단 총감독인 권오춘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대구의 명예를 위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00회 동계체전 개회식은 19일 오전 11시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22일 오후 4시 용평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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