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 등 전통주거환경 조성 위해 148억 예산 지원
경주시는 황남동과 사정동, 인왕동 일원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한옥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은 경주시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보존육성지구 내 불량 건축물을 정비하고, 고도의 역사 문화 환경과 어우러지는 전통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전통주거환경 조성사업에 2021년까지 국비 103억과 지방비 45억 등 1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은 건축비의 3분의 2까지 지원하며, 지원한도액은 목조 한옥을 신축할 경우 최대 8천만 원, 비 한옥을 한옥으로 지을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대문과 담장 등을 전통적인 형식으로 할 경우에도 최대 2천만 원, 고도의 이미지에 맞춰 가로변에 있는 건축물의 외관 정비를 할 경우 최대 3천만 원까지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고도육성지구 내 일대에서 한옥 신축 29건, 담장 및 대문 13건 등 42건에 사업비 23억6천700만 원을 지원했다. 현재 26건에 사업비 16억9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말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홍보전단지 1만5천부를 제작해 대상자 1천442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해 고도보존육성지구 내 한옥정비 사업을 활성화해 전통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홍보 전단에는 보조금 지급대상, 지원기준과 금액, 지원절차 등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시는 홍보를 통해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대상자들이 몰라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내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 홍보 및 보존육성지구 내 개인별 사업설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마을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