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22일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에서 열린 분천 산타마을 개장식에서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 박광열(왼쪽) 코레일 경북본부장이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22일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에서 열린 분천 산타마을 개장식에서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 박광열(왼쪽) 코레일 경북본부장이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다.
올 겨울 봉화를 달군 분천 산타마을이 10만 관광객을 돌파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4년 기차역에 산타스토리를 접목해 매년 여름과 겨울, 봉화 분천역 일원에서 운영하는 산타마을은 지난 12월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58일 동안 10만6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약 2만 명이 몰려 산타 열기로 가득했다.

유난히 따듯한 겨울 날씨와 예상 밖 눈 가뭄에도 산타마을 방문객 수는 지난해 대비 5% 증가했다.

식당, 카페, 농산물 판매 등으로 약 7억 원의 주민소득 창출 효과도 가져왔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겨울철 대표 여행지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 경북 봉화 소천면 분천역 일원에서 58일간 문을 열었던 ‘분천 한겨울 산타 마을’이 방문객 10만6천여 명이 찾아 약 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며 지난 17일 종료됐다.
▲ 경북 봉화 소천면 분천역 일원에서 58일간 문을 열었던 ‘분천 한겨울 산타 마을’이 방문객 10만6천여 명이 찾아 약 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며 지난 17일 종료됐다.
올해 5회째 운영한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은 이름에 걸맞게 산타와 연상되는 눈썰매장, 산타 레일바이크, 산타 풍차 방, 이글루 터널 산타 소원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 등의 특색 있는 시설을 갖춰 방문객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산타 우체국, 풍차놀이터를 새롭게 운영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동화 속 산타클로스 마을에 온 것 같은 신비스러운 광경을 선사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올해 추가된 삼굿구이 체험장에서는 전문 진행자가 관광객들과 함께 체험·운영하고 전통 구이 방식으로 준비된 음식을 시식하고자 인파가 몰려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분천 산타마을의 인기는 미국 AP, 중국 신화통신, 러시아 등 외신과 요즘 대세인 BJ 밴쯔 등 국내외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현재 분천 산타마을 겨울왕국 체험랜드 조성사업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겨울왕국 조성을 비롯한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 구축해 국제적인 겨울관광지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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