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비닐하우스서 재배…두 달 이른 5월 초 수확



김천시 남면 큰개울농장 하우스(농장주 김해석)에 자두꽃이 활짝 피었다.

노지보다 2개월 정도 빠르게 만개한 것이다.



자두나무는 일반적으로 4월 중순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7월에 황자색 열매가 익는다.

이 농장은 소비자에게 일찍 김천의 명품 자두 맛을 보여주고자 지난달 초부터 기름보일러로 하우스 온도를 높였다.

또 개화기 수정률을 높이기 위해 저온에서도 활동이 왕성한 호박벌을 이용했다.



김천에는 큰개울농장을 포함해 17개 하우스 재배시설에서 자두나무를 키우고 있다. 5월 초에 자두를 수확할 예정이다.



강성호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명품 김천 자두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에만 나오는 자두를 연중 소비자에게 선보인다”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자두”라고 말했다.

▲ 김천시 남면 큰개울농장 하우스에 자두꽃이 활짝 피었다. 5월초쯤 자두를 수확할 예정이다.
▲ 김천시 남면 큰개울농장 하우스에 자두꽃이 활짝 피었다. 5월초쯤 자두를 수확할 예정이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