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1위 수석 최고위 유력시

▲ 김광림 의원
▲ 김광림 의원
▲ 윤재옥 의원
▲ 윤재옥 의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김광림의원(경북 안동)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 등 TK(대구경북) 출신이 나선 최고위원 경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8명의 후보들이 나선 이번 최고위 선거에서 보수 성지 TK의 정치적 위상을 가늠지을 ‘1위 수석 최고 위원’을 가져와야 한다는 지역정가의 바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단일 지도체제하에서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고 있지만 수석 최고위원은 타 최고위원과 달리 당 대표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는(?) 상당한 파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30%의 표심을 점하고 있는 TK의 자존심도 걸려있는 선거다.

이 때문에 당직 인선을 포함한 당 운영과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일정부분 당 대표를 압박할 수 있는 1위 수석 최고위원은 김광림 의원 또는 윤재옥 의원이 차지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주자들은 김정희·윤재옥·윤영석·김순례·조대원·김광림·조경태 정미경(기호순) 후보 등 8명이다.

지역 정가가 예상하고 있는 여성몫 1명을 제외하고 3명을 뽑는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지역 출신 김·윤 두 의원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 지분을 봐서도 2표를 행사할 수 있는 최고위 선거에 나란히 한표씩만 던져도 당선권에 든다는 예상이다.

여기에 1위 수석 최고위원에 김광림 의원 당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안동출신인 김 의원은 영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대구 대봉초등에서 교사 생활을 한 전력에다 재경부 차관을 지냈고 3선 의원 동안 여의도 연구원장, 정책위의장, 예결위에서 활약한 당내 대표적 예산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다.

계파색을 크게 드러내지 않은데다 의원들간 친화력도 강해 그만큼 전국적 인지도도 갖췄다는 것.

PK(부산경남) 출신 의원들의 약진도 점쳐지고 있지만 3등수의 최고위 당선권내에 드는 것이 관건일 정도로 김광림 의원을 따라 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과 윤재옥 의원이 나란히 1,2 등을 차지할 경우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지역내 정치적 위상도 높아지고 향후 한국당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영남권 표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초반 TK와 PK(부산경남) 출신들간 4파전 양상 띠고 있지만 1위 수석 최고위원은 당연히 TK 몫이 돼야 한다”면서 “1위 수석 최고위원은 당내 상징성도 큰 만큼 1위를 위한 막판 표심잡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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