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남편에게까지 ‘갑질’… “발가락 끝부분 절단, 목 졸라”

발행일 2019-02-20 09:27:1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 MBN 방송화면 캡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이혼 소송중인 가운데 조현아의 남편 박모 씨가 조 전 부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늘(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씨는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부터 별거중이며 박 씨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 이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에 따르면 조 전부사장은 마음에 안들거나 박 씨가 술을 마시면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졸랐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끝 부분이 절단됐다고 말했다.

박 씨는 경찰과 재판부에 자신의 상처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출했으며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 또한 학대했다는 주장도 고소장에 담았다.

이에 조 전 부사장 측은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으며 오히려 박 씨의 알코올 의존증이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박 씨가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이며 아동학대 또한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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