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21일 영천시청에서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태강스틸 기업과 미국의 카텍(유), 경북도, 영천시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미국 자동차부품기업인 카텍 기업이 태강스틸에 12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을 투자한다.

태강스틸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1만511㎡ 부지에 800만 달러(한화 약 91억 원) 상당의 공장신축과 신규설비에 투자한다.

투자협약 체결로 태강스틸은 단순 코일 임가공업에서 프로젝션 용접을 추가해 기업의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태강스틸은 이번 투자로 본사를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로 이전한다.

공장은 이르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6월에 완공된다. 고용부분에서도 기존 10명의 직원 수에서 23명으로 증원해 13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사인 카텍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시에 소재한 자동차부품기업으로 올해 매출액 5천4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오펠라이카시는 대경경자청이 지난해 1월 현지에서 직접 투자유치 활동을 했다. 그해 4월에는 오펠라이카시장이 대경경자청을 답방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인선 대경경자청장은 “태강스틸과 카텍의 협약 체결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외국기업 10개를 유치하게 됐다”며 “대경경자청은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기업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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