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한 상가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남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8분께 남구 봉덕동 5층짜리 상가 지상 1층 창고에서 불이나 27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3층 사무실에 있던 A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1층 창고 3㎡와 지하 배전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9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방화로 인한 화재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4층 계단에서 라이터를 소지한 채 술에 취한 B(29)씨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해당 상가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으로 발견 당시 옷과 손에 그을음이 있었다”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 남부경찰서 전경.
▲ 대구 남부경찰서 전경.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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