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대형마트, 지진방재·재난구호물자 지원 협약



포항시가 대형마트와 손을 잡고 지진이나 홍수 등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호물자를 신속하게 보급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지역 내 대형마트와 ‘지진방재·재난구호물자 지원 네트워크 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는 이마트 포항점·포항이동점, 롯데마트 포항점, 홈플러스 포항점·죽도점, 하나로마트 포항점 등 6개 점포가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시와 대형마트는 지진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피해지역 재능기부·자원봉사 등을 통한 긴급구호 및 사회공헌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 지진·화재 등 재난안전훈련에 협력하고, 마트별 직원이 참여하는 안전모니터 활동을 펼치며 재난안전정책 홍보 및 예방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7년 11월15일 규모 5.4 지진이 일어났을 때 피해 주민을 위한 구호물자 보급과 배분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종 재난 발생 시 대형마트의 유통 기반을 활용한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선진 방재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네 번째)과 지역 대형마트 점장들이 지진방재·재난구호물자 지원 네트워크 운영 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인다.
▲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네 번째)과 지역 대형마트 점장들이 지진방재·재난구호물자 지원 네트워크 운영 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인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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