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86주 만에 하락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셋 째주(18일 기준)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떨어졌다. 대구 전체도 -0.0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수성구는 지난주 보합세를 보이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2017년 6월 셋 째주(19일 기준) 이후 86주 만에 처음 하락했다.

수성구는 2017년 9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 하락은 그동안 수성구의 아파트 가격이 쉼 없이 상승했고 수요자가 부담을 느껴면서 관망세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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