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분리된 후 20년 만에 다시 한 회사로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이 분리된 지 20년 만에 다시 한 회사로 통합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오는 4월1일 합병을 목표로 지난 21일 자회사인 도레이케미칼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법인의 사명은 첨단사업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도레이첨단소재로 정했다.



합병은 일원화된 경영체제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양사가 보유한 우량 사업자산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의 기존사업은 통합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그대로 운영하며, 향후 신성장동력 사업의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R&D 기능 통합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과 신제품 기술개발 역량을 확충하게 됐다”며 “시너지 효과로 개발 속도가 빨라져 고객의 요구와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은 1972년 설립된 제일합섬을 모태로 하지만 1999년 도레이첨단소재가 출범한 후 분리됐다가 2014년 도레이첨단소재가 도레이케미칼을 인수했으며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다시 한 회사가 된다.

▲ 구미1공단 내 도레이 첨단소재 전경.
▲ 구미1공단 내 도레이 첨단소재 전경.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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