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대구, 서울시청전에서 28-26 승||정유라 통산 500호골 달성

▲ 지난 23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컬러풀대구와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정유라가 슛을 하고 있다. 이날 5골을 넣은 정유라는 리그 통산 500호골 대기록을 세웠다. 대구는 서울을 28-26으로 이겨 4위를 되찾았다.
▲ 지난 23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컬러풀대구와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정유라가 슛을 하고 있다. 이날 5골을 넣은 정유라는 리그 통산 500호골 대기록을 세웠다. 대구는 서울을 28-26으로 이겨 4위를 되찾았다.
여자핸드볼 컬러풀대구가 인천시청에 빼앗겼던 4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컬러풀대구는 지난 23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28-26으로 승리했다.

대구의 에이스 정유라는 5득점을 올리며 리그 통산 500호골(여자 9번째) 금자탑을 쌓았다.

컬러풀대구는 전날(22일) 인천에게 빼앗긴 4위를 되찾고자 조하랑과 김아영을 내세워 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서울시청은 김선해의 피벗 플레이로 맞불을 놓았다.

대구는 전반 19분 정유라와 원미나의 연속 득점으로 12-8, 4점차 리드를 했지만 서울의 신예 윤예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6-1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에 이어졌다. 대구가 달아나면 서울이 쫓아가는 양상.

대구는 후반 들어 정유라의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를 6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서울은 윤예진의 활약을 앞세우며 연속 4점을 올리며 바짝 추격했다.

종료 직전까지 1골차 승부를 이어가던 대구와 서울의 경기는 원미나가 쐐기 골을 터트리며 28-26으로 마무리됐다.

MVP는 8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원미나로 선정됐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4위를 되찾았지만 ‘봄 핸드볼’하기에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현재 4위 대구와 5위 인천의 승점은 1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

두 팀은 다음달 똑같이 상위 팀과 경기 후 하위 팀 경남개발공사를 만난다. 이후 16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맞붙는다.

비슷한 일정이어도 올 시즌 들어 상위 팀을 한 번도 못 잡은 대구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반면 인천은 상위 팀을 연이어 잡으며 4강 티켓을 넘보고 있다.

다음달 부산시설공단, 삼척시청, SK슈가글라이더즈를 연이어 만나는 컬러풀대구가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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