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장곡 3.1만세운동 재현행사

발행일 2019-02-26 16:56: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00년 전 칠곡군 석적읍 장곡지역에서 울렸던 ‘대한독립 만세’의 우렁찬 함성이 재현된다.

칠곡군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일 석적읍 섬내 공원 일원에서 ‘장곡 3·1만세 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고유제와 각종 공연 등의 식전행사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축사, 만세삼창, 삼일절 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행사가 열린다.

‘장곡 3·1만세운동’ 재현행사는 행사 참석자들이 섬내 공원부터 농협중리지점 사거리에 이르는 1㎞ 구간을 행진한다.

특히 행진과정에서 독립만세운동 당시 시위대와 헌병대가 충돌해, 일제헌병의 총칼에 희생당하는 애국지사의 모습도 재현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김동연 석적읍장, 구정회 군의원, 변재성 석적사회복지사 협회장을 비롯해 장곡중과 석적고 학생들이 재현행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밖에도 이육사 등의 저항시인 작품전시회, 태극기 변천사, 길거리 태권도 시범,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구정회 3·1 만세운동 100주년 추진위원장은 “일제강점기 칠곡은 경북지역 3·1운동의 중심지로 애국의 도시이자 호국보훈의 도시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3·1운동과 관련한 칠곡의 역사적 상징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애국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곡 3·1만세운동은 1919년 4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석적읍 성곡리와 중리, 남율리의 주민 56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펼친 만세운동을 말한다.

칠곡군은 다음달 1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석적읍 섬내 공원 일원에서 ‘장곡 3·1만세 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석적읍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생들이 3.1만세운동 재현행사 연습을 하고 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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