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을 찾아 임청각 원형복원 사업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을 찾아 임청각 원형복원 사업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안동시 법흥동)을 찾아 “석주 선생 일가의 희생은 본인들로서는 큰 고통이었지만 민족으로서는 큰 사랑이었다”며 임청각 원형복원 사업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국민의 80%가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인적 청산도 있지만, 임청각 복원 같은 그 당시 저질러진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을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더 시급한 청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청각 복원은 석주 선생 일가의 애국 헌신에 대한 국가의 제대로 된 평가와 그 은혜에 대한 보답”이라며 “이것이 넓은 의미에서 청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들어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을 벌리기보다는 계획된 것을 제대로 완수해 나자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모든 것이 제자리에 앉게 하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청산이 되는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해나가겠다”며 “그동안 말할 수 없는 희생을 감내하고 상실 속에 살아온 선생의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번 3.1절 100주년에는 석주 선생의 부인 김우락 여사께서 독립유공자로 추서된다. 올해 광복절에는 며느리도 상당한 평가를 받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이후 안동역사 부지와 안동~영천 간 복선 부분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이 총리에게 건의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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