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부 저학년 우승팀 서울 썬더스의 박재우(35) 감독과 이도윤(10) 선수.
▲ 초등부 저학년 우승팀 서울 썬더스의 박재우(35) 감독과 이도윤(10) 선수.
◆서울 썬더스 박재우 감독, 이도윤 선수

“팀원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믿고 따라온 팀원 및 학부모들의 공이 큽니다.”

초등부 저학년 그룹에서 서울 썬더스를 우승으로 이끈 박재우(35) 감독이 우승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 감독은 “대구일보 아이스하키대회는 재작년에 참가했다”며 “당시 예선에서 탈락해 아픔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개인기 위주가 아닌 팀워크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려 기쁘다”고 말했다.

썬더스의 주장인 이도윤(상경초3)군은 “예선전에서 하피이글스를 어렵게 이기고 올라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스하키를 계속하고 싶고 캐나다의 코너 맥데이비드와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 초등부 고학년 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 자이언츠 정겨운(38) 감독과 김민재(13) 선수.
▲ 초등부 고학년 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 자이언츠 정겨운(38) 감독과 김민재(13) 선수.
◆서울 자이언츠 정겨운 감독, 김민재 선수

“겨울방학, 봄방학에도 쉬지 않고 훈련했던 것이 결과로 나타나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해 대구일보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서울 자이언츠를 이번 대회(초등부 고학년)에서 정상으로 이끈 정겨운(38) 감독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은 “결승전 상대가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타이거샥스이어서 경기 시작 전부터 마음가짐이 남달랐다”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겨운 감독과 선수들은 경기 내내 열정적으로 소리친 탓에 목이 다 쉬었다.

김민재(행현초6)군은 “아이스하키라는 종목이 팀워크로 똘똘 뭉쳐야만 하는 경기다”며 “좋은 팀워크로 우승까지 하게 돼 말로 설명 못 할 만큼 기쁘다”고 웃어 보였다.

우승을 거머쥔 서울 자이언츠는 내년에도 열릴 대구일보 아이스하키 대회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정겨운 자이언츠 감독은 “전국 대회 중 대구일보 대회가 가장 마음에 든다. 매년 참가하고 싶은 대회”라며 “내년 대회까지 준비를 잘 해서 2년 연속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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