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강한 야당을 표방하기 위한 강력한 대여투쟁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덩달아 나경원 원대대표도 조건없는 국회 등원과 함께 강력한 원내투쟁을 예고했다.

최근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민생경제 하노이 노딜로 인한 안보불안 문제를 본격적으로 원내에서 파고 들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를 통해 당의 대여투쟁 목표를 △ 싸워서 이기는 정당 △ 대안을 가지고 일하는 정당 △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등 세 가지로 내세우며 세부 과제까지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 목표인 '싸워 이기는 정당'과 관련해 △ 좌파독재 저지 투쟁 △ 문재인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 출범 ▲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개혁 등을 방안으로 제시하며 '강한 한국당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대북정책을 '좌파 포퓰리즘 정책', '가짜 평화정책'으로 규정하며 대안을 갖춘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은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당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당 운영시스템을 신속대응·민심대응·현장대응 세 갈래로 과감하게 개편해 총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청년·여성을 위한 정당으로의 혁신을 위해 입당 경로를 다양화하는 한편, 당을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개방형 당으로 만들기로 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우리가 주력할 가장 중요한 일은 경제를 살리는 일과, 민생을 일으키는 일,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고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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