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기관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나서

▲ 조성일 봉화군 정신건강 복지센터장(왼쪽 두 번째))과 신세환 봉화군 노인복지관장(가운데)이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 조성일 봉화군 정신건강 복지센터장(왼쪽 두 번째))과 신세환 봉화군 노인복지관장(가운데)이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봉화지역 어르신들의 자살률이 타지역에 비교해 다소 높게 나타남에 따라, 봉화군 보건소가 전문적인 기관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7일 봉화군 보건소에 따르면 봉화군민의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27.2명으로 경북도 자살률 26명, 전국 자살률 24.3명보다 다소 높은 편이며, 전체 자살률의 42.5%가 65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조성일)와 봉화군 노인복지관(관장 신세환)은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어르신의 정신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영미 봉화군 보건소장은“많은 어르신이 만성적인 신체질환과 외로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우울 및 자살에 노출되어 있다”며 “지금까지는 전문적으로 개입할 기관이 전무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더 체계적으로 접근해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자살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봉화군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종합검진을 할 예정이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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