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계명대 봄학기부터, 영남대·대구대 가을학기||지역 이해도 높이고 애향심·자부심 불러

지역 대학들이 올해부터 ‘대구경북 지역학’을 개설한다.

대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과 자부심을 높여보자는 취지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봄학기부터 경북대와 계명대는 대구경북 지역학 과목을 개설한다. 영남대와 대구대도 올 가을학기부터 참여한다.

강의는 대구·경북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지역대학, 연구지원기관, 기타 관련 전문강의 특강형식으로 15주 강의로 진행된다.

강의는 △김규원 경북대 교수 ‘대구·경북의 정체성’ △김영철 계명대 교수 ‘대구·경북의 경제와 산업’ △최철영 대구대 교수 ‘대구·경북의 교육과 청년’ △박승희 영남대 교수 ‘대구·경북의 문화예술’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 ‘대구·경북의 역사와 인물’ 등이다.

한 학기에 두 차례 현장견학과 지역탐방도 진행된다.

대구시의 지역학 교과목 개설 지원은 대구경북학회가 공통교재 편찬, 등교 과목 운영 등 전반을 주관한다. 학회는 이번 지역학 교양과목 개설을 계기로 기존 대구경북학의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또 지역학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네트워크화 등 지역학 연구역량을 높인다.

최이호 대구시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지역학 교과목 개설 지원은 지역 대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여 애향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을 위한 지역혁신 인재 양성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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