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0일 대구와 경북지역에 봄을 재촉하는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이날 대구 6.5㎜, 경주 12.5㎜, 구미 8㎜, 포항 7.5㎜ 청송 7.0㎜의 비가 내렸다.

모처럼의 비는 그동안 하늘을 뒤덮었던 미세먼지를 씻어냈다. 이번 주 수요일까지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보통’ 또는 ‘좋음’이 예상된다.

이번 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3~영상 5℃, 최고 11~15℃)보다 전반에는 조금 낮겠고, 후반에는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구미·상주 4℃, 영천·경산·칠곡 3℃ 등 영하 1~영상 6℃, 낮 최고기온은 대구·영천·청도·칠곡 15℃, 김천·안동·군위 13℃ 등 12~16℃다.

12일 아침 최저 대구·구미·경산 4℃, 영천·상주·칠곡 3℃ 등 영하 2~영상 5℃, 낮 최고 대구·고령·성주·칠곡 14℃, 영천·경산 15℃ 등 9~16℃다.

13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 대구 0℃, 포항 20℃, 안동 영하 3℃, 경주 영하 1℃, 울진 0℃,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경주 11℃, 안동·울진 10℃ 등이다.

14일 아침 기온은 대구·울진 0℃, 포항 2℃, 안동 영하 3℃, 경주 영하 1℃, 낮 예상 기온은 대구·포항 14℃, 안동·울진 13℃, 경주 15℃다.

대구기상지청 강성규 예보관은 “10일 내린 비로 인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