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24일까지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마약 투약·유통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구경찰도 불법 마약류 유통에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는 5월24일까지 약물범죄 및 피해 발생에 대해 112 신고 접수 시 대응단계를 코드 0 또는 코드 1로 격상해 대응하는 등 마약류 범죄 단속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지방청은 마약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관을 총 투입해 클럽 등 다중 출입장소 내 마약류 유통 및 투약, 해외여행객 가장 밀반입, 약물 피해 의심 성폭력, 불법 촬영물 유통 등 약물 이용 불법행위 전반을 단속할 계획이다.

피해 발생 시 심리지원 및 신변 보호 등 세심한 보호조치도 병행한다.

상담소 등 관련 단체와 협업해 약물 이용 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약물 증상 및 대처요령 등도 홍보한다.

대구지방청은 또 형사, 여성청소년, 사이버, 보안, 과학수사, 112상황실, 생활안전, 청문감사, 홍보 등 9개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한다.

대구지방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중요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원 노출을 방지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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