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앞산 종합 스포츠 타운’이 들어선다.

도심 속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인근 지역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남구청에 따르면 사업비 37억9천만 원을 들여 앞산공원 강당골 입구 7천㎡ 부지에 스포츠클라이밍장, 테니스장, 파크 골프장 등을 갖춘 앞산 종합 스포츠 타운을 조성한다.

국민체육센터 앞에 조성되는 강당골 스포츠 클라이밍장은 인공암벽장 등으로 구성된 4천400㎡ 규모로 내년 2월 개장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간다. 국비 6억 원, 구비 19억 원 등 모두 25억 원을 투입된다.

인공암벽 등반장은 4가지 체험코스(스피드, 난이도, 체험, 볼러링 경기장)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바를 이용해 중력을 거슬러 체중을 지탱하는 운동인 스트릿 워크아웃을 비롯해 탈의실, 장비 보관소, 화장실 등 각종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오는 5월에는 4천900㎡ 규모의 파크 골프장도 문을 연다. 지난 12월 완공된 파크 골프장은 봄철 잔디가 올라오는 시기에 맞춰 재개장할 예정이다.

파크 골프장 뒤편에는 테니스장이 운영 중이다. 테니스장은 개인은 물론 클럽, 동호회 회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남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방문하기 편한 곳에 스포츠 타운을 조성했다”며 “남구가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도록 앞산 종합 스포츠 타운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대구 남구 국민체육센터 앞에 들어서는 앞산 강당골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감도.
▲ 대구 남구 국민체육센터 앞에 들어서는 앞산 강당골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감도.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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