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미술협회가 오는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2전시실에서 ‘제38회 대구미술제’를 연다. 사진은 미술제 모습.
▲ 대구미술협회가 오는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2전시실에서 ‘제38회 대구미술제’를 연다. 사진은 미술제 모습.
대구미술협회가 19일부터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2전시실에서 ‘제38회 대구미술제’를 개최한다.

대구미술제는 대구 화단의 오늘을 보여주는 미술대향연으로 지역미술인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구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대구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미술제에는 지역 대표작가 400여 명이 참여해 순수회화부터 입체조형, 공예, 서예, 문인화, 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0여 점을 선보인다.

미술사적으로 대구는 가히 근·현대 미술의 메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전통적인 화단, 즉 화가들의 독특한 사회를 일궈왔다. 엄혹했던 일제 강점기 국내에 서양화가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서양화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인물들이 대구지역에 근간을 두고 활동했기 때문이다.

대구미술의 역사를 의미하는 직·간접적인 흔적이 도처에 남아 있고 화단에 전해지는 전설과 일화도 적지 않다. 오늘날 대구미술은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 한 이인성, 서동진, 박명조, 이쾌대, 정점식 선생 등 걸출한 선구자들이 있었기에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발전해 왔다.

대구미술협회는 1962년에 설립된 이후 대구 미술발전에 이바지해 온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연례행사로 개최된 대구미술제를 통해 작가들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해 왔다.

문의: 053-653-8121.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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