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물과 나노기술이 만나 스마트하게 녹조현상 잡는다

<10> 세중아이에스

세중아이에스는 2007년 12월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이다. 세중나모여행 기업의 IT사업 부문만 독립 분사된 기업이다.

기업명은 세(세상의) 중(중심) I(사물인터넷) S(소프트웨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스마트와스(SmartWAS)와 작업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시스템의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스마트포스(SmartPOS)·스마트카스(SmartCAS) 등이다.

기술력은 △나노 버블 및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한 양식장 관리방법 △피드백 회로부를 가지는 나노 버블 및 마이크로 버블 발생시스템 △녹조 제거 장치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약 16억 원으로 올해는 4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세중아이에스는 ‘하면 된다’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고 연구하고 있고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품 없이 수질 개선하는 기기

세중 아이에스의 스마트와스는 수질개선기기로 2016년 개발됐다. 물과 사물인터넷(IoT)의 융합 제품으로 지난해 특허 등록했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악취, 녹조, 부유물이 없는 수질생태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근본적인 오염물질을 처리하고 약품처리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2차 오염이 없는 반영구적 제품이다. 약품처리 방식에 비해 정화 비용은 최대 50%의 절감이 가능하다.

최근 담수호(호수·저수지·양식장 등)에는 자연생태계 균형이 파괴되고 조류기후 변화로 녹조현상이 일어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와스가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세중아이에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와스의 기존 원리는 음이온 기포(버블), 자외선파, 초음파 등을 이용해 수질을 친환경적으로 정화한다.

음이온은 원자 중에 포함된 전자가 먼지나 수분에 붙어 만들어진 전자 덩어리를 의미한다. 오염된 물속에 다량의 음이온 기포(버블)를 주입해 물 분자를 분해한다.

음이온이 과잉으로 존재하는 환경을 만든다. 음이온은 오염물질과 결합해 새로운 중성 물질로 생성된다. 중성 물질이 되면 산화돼 수질은 악취·탈취 현상이 감소하면서 개선되는 방식이다.

자외선파는 물속에 직접 쏘아 정화하는 방식이다. 물속에 강력한 자외선파가 전달되면 오존(O3)과 수산이온(OH라디칼)이라는 물질이 생성되고 이들은 박테리아와 결합해 산화작용을 한다.

OH라디칼은 오염물질과 녹조현상을 파괴하고 살균과 산화작용으로 유기물을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OH라디칼은 오존의 2천 배, 태양 자외선의 180배 빠른 산화 속도를 가진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수질 개선 속도가 빠르다.

초음파도 오염된 물에 쏘는 방식으로 수질 정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녹조에 붙은 기포를 분리해 녹조 분자를 수면 아래로 가라앉혀 녹조 현상을 줄인다.

초음파는 오직 녹조류와 일부 곰팡이에만 작용한다. 조류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세포분열을 방해한다. 광합성 작용에 손상을 줌으로써 수질을 개선한다.

◆공장 현황 한눈에

세중 아이에스에는 스마트와스 이외에도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카 제품이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작업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제어 가능한 시스템이다.

IoT,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품질·설비·물류 등 분야에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생산계획·실적을 관리하고 실시간 생산현황을 모니터링해 품질 관리 및 각종 생산실적을 추적·분석이 가능하다. 다양한 산업군과 생산방식에 적용할 수 있다.

경영 효율성 향상과 업무 신속성도 증가한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쉽게 대응하고 모듈화와 옵션화로 구축 기간을 단축해 비용도 함께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카스는 영상인식 소비자 분석프로그램이다. 얼굴, 성별 등을 인식해 빅데이터를 취합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유동인구, 소비자, 타겟층을 분석할 수 있다.

스포츠경기장, 쇼핑몰, 관광지, 지하철, 공원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역시 가능하다. 기업의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중심의 기업이 되자

세중아이에스는 현재 판로개척을 위해 내수와 해외 진출 모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태국 치앙마이 왕실학교를 통해 치앙마이 왕립공원에 있는 파빌리온 사택 호수에 스마트와스 설치와 운영에 대한 수출 건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모두 36개국 외국 법인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물 산업 분야 대기업인 롯데케미칼과 협력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2020년까지 국내 IT 분야 최고 기업으로 성장해 기업공개(IPO)는 물론 미국 실리콘밸리의 파트너기업과 상생 협력을 이루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지역 관련 기업들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정보와 기술을 교류해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진현 세중아이에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이 넘보지 못할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IT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사람중심의 철학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편리하게, 여유롭게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진현 세중아이에스 대표(오른쪽)는 지난해 10월 대구경북경자자유구역청의 동남아 종합무역사절단에 참여해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 수출계약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중 아이에스가 수질 개선 목적으로 개발한 스마트와스. 물과 사물인터넷(IoT)의 융합 제품으로 지난해 특허 등록했다.
세중 아이에스가 스마트와스를 이용해 수질 개선을 시현하고 있다. 약품처리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2차 오염이 없는 반영구적 제품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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