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이용 선사 등에게 인센티브 7억5천만 원 지원



포항시가 영일만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 이용 선사와 화주 등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2일 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하반기 영일만항을 이용한 선사·화주·국제물류주선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의결했다.



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해운선사 1개 업체에 항로연장지원금 6천600만 원, 화주 및 국제물류주선업자 63개 업체에 이용장려금 6억6천만 원, 국제물류주선업자 4개 업체에 국제물류주선화물 볼륨인센티브 2천700만 원 등 총 7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도의원, 물류 관계자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 규모 및 대상 결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의결하고,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시책개발 및 자문 기능을 담당한다.



영일만항 물동량은 지난 2017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목표 물동량인 12만5천TEU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철강제품과 우드펠릿, 철송화물 등의 물동량 유치를 위해 주요 선사와 화주, 포워더 등 개별기업에 대한 포트세일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일만항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대를 위해 러시아 극동 지자체들과 교역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등 북방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의 미래 먹거리인 항만산업의 발전을 위해 영일만항 배후부지 개발 및 기업유치, 항만 인입철도 부설,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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