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연결고리 확인



▲ 13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가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13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가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연일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사와 관련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문 대통령의 사위를 정조준했다.

곽 의원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재직했던 게임회사가 서씨의 입사 시기와 맞물려 투자가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무 능력이 낮다고 평가받던 회사가, 300만원 빌리던 회사가 4~5억원씩 빌리는 것이 서씨 입사 시기와 겹친다”며 “이것이 우연일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서씨가 퇴사한 이후 게임회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지원 사업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며 “투자자들은 변제능력이 없는 게임회사에 대해 자금 차입 관련 소송을 하는 것이 상식인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보인다. 또 투자자문회사는 서씨가 게임회사에 근무하던 시기에 정부로부터 700억 규모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로부터 이런 혜택을 받은 것과 게임회사 자금 대여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우회지원이라는 의문이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문회사의 자금운용에 대해 한국벤처투자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일체 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상한 연결고리가 확인된 만큼 서씨가 어떤 역할을 했고 정부자금 운용으로 누가 혜택을 보는지 밝혀져야 한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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