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만취한 고교생이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33분께 경산시 사동 지방도에서 자인방면으로 달리던 i30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아반떼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에 타고 있던 이모(47·여)씨 등 40대 여성 2명이 숨졌다.

또 아벤떼 운전자 정모(46·여)씨와 동승자 윤모(51·여)씨, i30 운전자 탁모(17·고2)군과 동승자 서모(21)군 등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탁군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31%였다.

경찰은 탁군이 동승자들과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 경산시 사동 지방도에서 고교생이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진은 경찰관을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
▲ 경산시 사동 지방도에서 고교생이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진은 경찰관을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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