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이학수)와 지난 14일 군위읍 군위농협 서부지소 2층에서 ‘군위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군위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군위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군의 사업구역 내 유수율을 53.6%에서 85.0%까지 끌어올려 군민들에게 건강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위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96억원을 투입, 물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상수관망 도면 전산화,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 수도시설을 현대화한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돼 지방상수도 유지·관리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을 낮춰 시설개선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만 군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주민 물 복지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상수도 운영 경험과 전문 기술을 활용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상수도관의 노후화로 새는 물이 많고 수도요금 현실화율이 낮아 시설개량 및 유지보수가 어려웠으나, 정부의 국고지원 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돼 한국수자원공사와 작년 12월 군위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소 개소를 준비해 왔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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