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577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갑질 현황’을 조사한 결과, 69.2%가 ‘갑질을 경험해봤다’고 응답했다.
갑집을 당한 직급별로는 과장(80.9%), 대리(76.2%), 부장(75.6%), 사원(62.2%), 임원(46.2%) 등의 직급순이었다.
갑질을 한 상대는 직속상사(45.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또 CEO·임원(42.9%)과 관리자급 직원(39.8%)이 뒤를 이었다.
갑질 유형은 ‘부당한 업무지시’(61.3%, 복수응답)가 1위였다.
갑질에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그냥 참았다’라는 응답이 57.6%로 과반수였다.
갑질에 대응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차피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72.2%,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55.2%), ‘다들 참고 있어서’(32.2%),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16.1%), ‘퇴사, 부서 이동을 준비하고 있어서’(10.4%) 등으로 나타났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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