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서 공동협력단 회의

‘해오름 동맹’인 포항과 경주, 울산시는 지난 14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지진 관련 정보공유 및 시책 발굴을 위한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3개 도시에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제안한 5개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한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단은 회의에서 최근 포항시가제작한 지진백서와 대피 지도 등 지진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울산시와 경주시의 지진 방재 시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자체별로 제작한 지진행동요령 홍보영상, 리플릿 등 각종 홍보자료를 함께 활용하는 한편 조기경보 및 방사선감지시스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방재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담당 공무원 교차 강의 및 벤치마킹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지진방재포럼 등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밖에 우수한 방재시스템과 선진사례 도입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새로운 과제 발굴에도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해오름 동맹 3개 도시는 지진위험이 높은 양산단층에 인접해 있어 도시 간 공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200만 주민의 안전을 위해 도시 간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 해오름 동맹’ 을 맺은 포항시, 울산시, 경주시의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포항시청에서 지진 관련 정보공유와 시책 발굴 회의를 마친 후 파이팅을 하고 있다.
▲ ‘ 해오름 동맹’ 을 맺은 포항시, 울산시, 경주시의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포항시청에서 지진 관련 정보공유와 시책 발굴 회의를 마친 후 파이팅을 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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