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과 서울 서초구가 상호발전과 번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영양군 재령이씨 석계파 13대 종손 및 종부, 서초구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체험 활성화 및 우수농산물 판로 확대는 물론 관광, 경제, 행정, 농산업 등 각 분야에서 상호 발전과 번영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영양군의 대표 전통문화 자원인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과 전통한식브랜드 '음식디미방'을 서초구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자원으로 발돋움시킬 방침이다.



이날 서초구 주민대표 및 구청 관계자 40여 명은 영양군 석보면의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방문해 음식디미방의 음식을 맛보고 전통주(부의주) 만들기 체험도 했다.

‘음식디미방’은 1670년께 장계향 선생이 일흔이 넘어 저술한 현존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다.



지난해 개원한 교육원에서 400년 전 조선시대 반가 음식을 먹어 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운영함으로서 체험객들에게 시간을 초월한 맛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이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체험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여중군자 장계향과 교육원이 경북뿐만 아니라 서초구에도 널리 알려지고 영양군 우수농산물의 판로도 확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난 15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영양군 재령이씨 석계파 13대 종손 및 종부, 서초구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지난 15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영양군 재령이씨 석계파 13대 종손 및 종부, 서초구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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