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주시청에서 경주지역 12개 기관단체장과 실무자 합동회의

경주 지역발전을 위해 경주시와 12개 기관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고, 19일 경주시청에서 첫 번째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었다.

▲ 경주시와 경주경찰서 등 경주지역 12개 기관단체장과 임직원들이 19일 경주시청에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 경주시와 경주경찰서 등 경주지역 12개 기관단체장과 임직원들이 19일 경주시청에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경주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에는 경주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경찰서, 경주고용복지센터, 경주대대, 경주소방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주사무소, 서라벌도시가스, 문화엑스포, 한국농어촌공사경주지사, 한국전력공사경주지사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기관별 실무간부가 함께 해 모두 100여 명이 회의를 진행하며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정례회로 1회씩 개최하기로 하고, 주요 현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소집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참석기관 모두 경주 미래와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며 “지금까지 기관장들끼리 경우회, 금성회 등의 모임으로 친목과 함께 여려 업무를 협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업무협조는 부족했다”며 협의회 발족 동기를 설명했다.





또 원해연 유치, 신라문화제를 통한 세계문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힘을 모을 것, 벚꽃 축제 운영, 경찰서 청사 이전 등의 현안을 설명하며 협력을 강조했다.



첫 회의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주시와 농어촌공사에 용도변경과 층수 제한 완화, 인허가 행정절차의 적극적인 협조, 보문호 신규시설 도입 시 수위조절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경찰서는 경찰서 청사 이전에 대한 협조 당부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경주대대는 합동 테러훈련과 예비군, 현역 장병 일자리 연결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동참을 촉구했다.



문화엑스포는 공연장과 전시장, 기타부지에 대한 활용 협조, 직원 워크숍과 교육장소로 활용해 줄 것, 농어촌공사의 물천저수지와 모화지 등의 준설공사 협조, 한전의 지중화 공사 협조 등을 안건으로 내놓았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한 참여기관단체장들은 “실무협의를 위한 의자 배치, 실질적인 업무협조를 위한 안건 제출, 기관장과 실무자가 한자리에서 회의하는 것 등 이런 회의는 처음”이라며 입을 모으면서 “이런 협의회를 지속해서 추진한다면 경주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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