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외국인 200만 명 유치

세계 문화유산의 보고인 경북의 관광 활성화를 총지휘할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20일 공식 출범한다.



이날 닻을 올리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2012년 설립된 경북도관광공사가 모태인 출자 출연기관으로 경주 보문단지 내에 있다.



그동안 공사 업무가 관광 인프라 개발 중심이라는 지적이 있어 경북의 강점인 문화를 관광과 접목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집념에 따라 ‘문화’를 넣어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전경.
▲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전경.
이에 따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세일즈 마케팅과 최신 트랜드 관광상품 기획 및 개발에 주력해 관광객 유치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비전도 ‘문화 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제시하고, 4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세계로 열린 관광 경북 실현을 위해 해외 진출기업 연수단, 단체관광 경북유치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현장 중심의 필드 마케팅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 주요 해외시장에 대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세일즈 기능도 강화한다.



내 고장 바로알기운동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태·힐링·문화관광 상품 개발과 함께 국가시책과 연계한 광역·통합 관광 콘텐츠 개발로 관광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이를 뒷받침할 조직은 오는 29일 조직진단 용역이 마무리되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본부(마케팅사업본부, 경영개발본부), 1단(골프장사업단), 5실, 1지사(북부), 19팀 151명 정도가 유력시되고 있다. 본부장 두 자리는 맞춤형 인사로 새로 채용된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오는 29일 관광공사 조직진단 용역이 마무리되면 정부 승인을 얻어 세부적인 조직 구성을 완료한다”며 “내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목표로 경북관광 활성화를 발판삼아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 선포식은 경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회의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관광업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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