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산 경주 순 혁신도시 김천도 51명 사망, 교통안전공단 분석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곽일)가 2008년부터 2017년 10년간 경북 도내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828명으로, 이 중 60대 이상이 전체 56.3%인 466명이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147명, 50대가 95명, 80대가 88명 순으로 나타났다. 20대도 82명이나 돼 20대들의 불법과 과속 등 무리한 오토바이 운전이 교통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3월에 55명이 사망한 데 이어, 봄철을 맞아 이륜차 운행이 증가한 4월에 79명이나 사망했다. 5월부터 9월까지는 매월 70~80명씩, 10월에는 92명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이륜차 운행이 줄어든 11월(63명)부터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시군별로 전체 교통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주시(713명)로 포항시(548명), 구미시(49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김천시 지역도 321명이나 사망했다.



시군별 이륜차 교통사망사고는 구미가 8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산이 73명, 경주 70명 순으로 조사됐다. 김천지역도 지난 10년간 이륜차 교통사고로 5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혁신도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륜차도 차의 통행규칙을 준수해야 함은 물론, 주변 차량에 나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주간 전조등을 켜고, 반드시 운전자와 동승자는 안전모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경
▲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경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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