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취소하고, 공사현장에 차려진 사고대책수습본부(본부장 양명환 GS건설 부장)에서 고용노동부 안동지청, 안동시, GS건설, S건설, 한국환경공단, 안동경찰서, 안동시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광일 GS건설 부사장은 “사고로 물의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성상호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장은 이날 시공사 측에 “사고원인을 한 번 더 점검할 테니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고현장 보존과 안전진단 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낮 12시34분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소각장(지하 12m, 지상 42m) 공사장에서 5층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설치한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데크플레이트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22m 아래로 떨어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일 병원 3곳으로 분산됐던 숨진 근로자 시신은 19일 안동병원에 모두 안치됐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