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좌파독재저지 특위 1차 회의를 통해

주호영(대구 수성을) 곽상도(대구 중·남구)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최교일 의원(경북 문경·예천·영주) 등 지역출신 의원들이 대거 포진된 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 특별위원회는 20일 1차 회의를 갖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독제적 언론 탄압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위는 회의를 통해 문정권과 민주당이 국내 언론사 장악뿐만 아니라 외신기자 실명까지 거론하며 매국에 가깝다는 비난을 한데 깊은 유감을 표하고 민주당 대변인과 ‘유시민의 알릴레오’개인방송을 통한 외신기자의 인격모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위는 최근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블룸버그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악명 높다, 검은머리 외신이라고 인격모독에 가까운 비난을 일삼은데다 여기에 ‘유시민의 알릴레오’ 개인방송을 통해 해당 기자의 실명과 얼굴까지 공개한 것은 문정권의 좌파독재, 언론장악을 넘어 언론의 자유까지 통제하려는 언론독재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 정권과 민주당의 행태에 전 세계 100여개 언론사, 500여명의 기자들이 소속되어있는 서울외신기자클럽은 언론자유와 관련해 민주당을 비판한 이례적인 성명까지 발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민주당의 국제적 망국행위는 결국 청와대의 지시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민주당은 대통령 비호를 위해서라면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까지 훼손해도 된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특위는 또 “과거 입만 열면 언론자유를 외치던 민언련 등 국내 언론관련 시민단체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라며 “민주당은 즉각 외신기자에 대한 위협적 논평을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외치던 단체들도 본인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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