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중소기업 수출 목표 '130억 달러'…통상지원 확대

발행일 2019-03-20 16:24:5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는 20일 중소기업 수출 130억 달러 달성 결의대회를 갖고 통상지원 확대와 신 북방·신남방시장 개척, 양질의 통상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도청 화백당에서 제3기 경북수출기업협회 회장단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2019 경북수출 130억 달러 달성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10개 수출 유관단체장, 지난해 수출탑 수상기업 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북의 전체 수출 목표액은 450억 달러로 잡았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수출 120억 달러 등 총 409억 달러였다.

도는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지원청 등 10여 개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내수기업과 초보 기업을 수출 유망기업, 글로벌기업으로 단계적으로 키운다.

수출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바이어 발굴, 수출 완료까지 수출기업 성공 사다리 지원사업을 하고 전시·무역 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온라인 해외 마케팅 등 28개 단위사업을 한다.

이를 통해 도는 1천500여 개 기업을 지원해 지난해 경북 총수출 대비 29%인 중소기업 수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 신 북방·신 남방 정책과 연계해 수출시장을 확장하고 동북아지방자치단체연합,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한-러 지방 협력포럼 등 7개 국제회의에 참여해 지방정부와 교류 증진으로 수출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청년 무역사관학교 운영으로 매년 5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2030년까지 통상 일자리 3천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2015년 창립한 경북수출기업협회 활성화를 위해 현재 회원 기업 400여 곳을 2030년까지 3천여 곳으로 늘린다.

현재 5개 나라에 운영 중인 해외 통상사무소도 신흥시장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지전문가 채용 등 통상기능 위주로 강화한다.

이밖에 대구시와의 상생 협력 해외사업으로 내년 국제전자박람회(CES) 공동참가, 공동해외사무소운영, 무역사절단·전시박람회 공동 참가 등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국, 일본, 유럽 선진국은 물론 신 남방시장과 신 북방시장의 선제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 시장 수출증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새바람 수출 경북, 신바람 경제 경북의 디딤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