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1수업 2교사제 확대 시행

발행일 2019-03-21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교육청이 1수업 2교제 시행을 앞두고 교감 협의회를 열고 사업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다음달부터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1수업 2교사제’를 확대 시행한다.

1수업 2교사제는 학습부진학생,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을 위해 정규 수업시간 담임교사와 함께 학생의 수업 참여를 지원하고 학습 결손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올해 교육청은 운영 학교를 확대해 초등학교 51개교(수업협력교사 51명)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은 기간제 교사를 채용, 연말까지 9개월간 시행한 뒤 학교별 모니터링 및 성과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업협력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83.9%로 나타났다. 학생의 학력 면에서도 ‘과제수행력이 향상되었다’가 83.1%, ‘수업시간에 학습의 방해정도가 감소되었다’가 78%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등학교는 한 학급 내 학생을 지원하는 ‘단일학급 수업협력교사’와 2개 이상 학급에 시간을 배정해 학생을 지원하는 ‘다수학급 수업협력교사’ 등 학교 여건에 맞게 운영 가능하고, 방과 후는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지원하게 된다.

수업협력교사는 초등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임용대기자 또는 퇴직자를 활용해 수업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들은 학습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개별 또는 모둠으로 지도하거나 정서적 부적응 학생에 대한 개별 지원으로 담임교사가 수업 진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강은희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교 내, 학교 밖 지원 뿐 아니라 수업 내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하며 1수업2교사제는 이를 위한 시작”이라며 “담임과 수업협력교사가 협력하게 이뤄진다면 교실 내 수업의 변화와 기초학력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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