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등 경주 일원에서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벚꽃축제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가 가진 고즈넉한 느낌과 화려한 벚꽃의 만남으로 특별한 경주의 봄을 느껴보세요.”

▲ 경주시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열어 마라톤과 버스킹공연, 음악회 등 화려한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마라톤대회 장면.
▲ 경주시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열어 마라톤과 버스킹공연, 음악회 등 화려한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마라톤대회 장면.


역사문화의 도시 경주에서 경북도 지정 축제인 ‘2019 경주벚꽃축제’가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역사유적지구 일대에서 음악회와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다음 달 5일 오후 7시부터 보문수상공연장에서 가수 케이윌, CM오케스트라 공연, 성악앙상블, 불꽃 쇼 등의 벚꽃마라톤 전야제를 겸한 벚꽃 음악회가 열린다.



6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운동회가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열린다. 접수는 경주벚꽃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경주시가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열어 마라톤과 버스킹공연, 음악회 등 화려한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축제에 참가한 버스킹 공연 장면.
▲ 경주시가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열어 마라톤과 버스킹공연, 음악회 등 화려한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축제에 참가한 버스킹 공연 장면.


축제기간 동안 경주교촌마을, 황리단길, 대릉원 돌담길, 첨성대 등에서는 전국에서 공모된 버스커들의 공연이 펼쳐져 경주역사유적지구 일원은 음악이 계속 울려 퍼지는 환상의 도심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신라고취대 퍼레이드, 벚꽃 샤워 포토존 설치, 화전 만들기, 경주 추억의 수학여행, 벚꽃 SNS 인증샷 이벤트, 유튜버 영상 콘테스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20여개 국의 1만5천여 건각들이 참여하는 벚꽃 마라톤대회도 6일 보문단지와 경주시가지 일원에서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하게 한다.



경주의 벚꽃 개화 시기는 3월28일경으로 예정되어 있고, 대릉원 돌담길, 흥무로 벚꽃 길, 보문호반 길, 보문정,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등 벚꽃 명소에서의 개화 상황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영천에 거주하는 정대현(50) 마라토너는 “가까운 거리에 있고 벚꽃잎 휘날리는 아름다운 코스가 좋아 올해 6년째 마라톤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가족들과 벚꽃축제 기간에는 매일 출근하듯 경주에서 공연과 체험행사들을 즐기며 봄나들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본격적인 문화관광은 벚꽃이 피면서 시작된다. 벚꽃축제를 통해 공연과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봄꽃과 문화재가 어우러진 경주로 놀러 오셔서 벚꽃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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