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 이부진 사장, "사실 아니다" 부인했지만…

발행일 2019-03-21 10:11:1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 머니투데이


오늘(21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만큼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은 내사 전 단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A씨는 성형외과 측이 이 사장에 대한 진료와 투약 기록을 남기지 않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다며 "환자 차트나 예약 기록 등에 이부진 사장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고, 프로포폴 투여 날짜와 용량 등을 기재하는 '장부'는 다른 환자들에게 투여한 량을 허위 기재하는 방식으로 조작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이러한 의혹에 호텔신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으며 이부진 사장은 이날 오전 20분 가량 진행된 주총 이후에 주총장 바로 앞에 세워진 차를 타고 서둘러 떠났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