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서 KBO 미디어데이 열려||삼성 우승 공약으로 지역 봉사활동 내걸어 눈길



▲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 프로 10개 구단 선수들이 정운찬 KBO 총재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 프로 10개 구단 선수들이 정운찬 KBO 총재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은 달라진 삼성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 페스트에 참석한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가을야구에 실패한 지난 3년과 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가을에는 선수단 전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이날 김한수 감독과 함께 미디어데이 참석한 주장 강민호와 최충연도 올 시즌 포부 및 우승 공약을 밝혔다.

강민호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하위권으로 지목을 받았는데 마지막까지 5강 싸움을 하는 힘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봤다”며 “동기부여가 됐고 준비를 잘해서 끝까지 싸워 좋은 순위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10개 구단 선수들은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타 구단에서는 팬들과 함께 치킨 파티, 술 파티 등을 벌이겠다는 반면 삼성은 훈훈한 공약을 내걸며 눈길을 끌었다.

최충연은 “우승한다면 불우이웃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겠다”며 “(모인 돈으로)독거노인 등 지역에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23일 오후 2시 창원NC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KBO 개막전을 치른다. 양팀은 개막전 선발 투수로 삼성 덱 맥과이어, NC 에디 버틀러를 예고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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