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00년 미래 걸린 통합신공항, 조속 추진해야

발행일 2019-03-21 18:56:5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통합신공항에 대한 엇갈린 여론을 통합시키기 위해서라도 정부에 통합신공항 조기 추진에 강한 압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경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 특별위원회가 21일 대구시의회에 모여 대구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대정부 성명을 통해 “대구·경북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100년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정부가 하루빨리 책임있게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영남권 신공항은 2015년 1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이 유치경쟁을 중단하고 정부 선정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했고 다음 해 6월 국토교통부에서 김해공항 확장 및 대구공항 통합이전으로 결론내렸다”며 “정부는 지난 십여 년간 영남권 신공항이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돼 국가 재도약 기회를 잃은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현 단계에서 정확히 산출할 수 없는 이전사업비 산출을 무리하게 요구하며 추진절차를 미루다가 최근에야 대구시와 합의점을 찾는 등 소극적 입장을 보였다”며 “국토부와 국방부의 미온적 태도로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에 대한 의심과 우려가 확산하는 지역여론을 정부가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가 대통령 공약사항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하고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을 지연시키는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 이전절차를 적극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통합신공항 계획에 대구·경북의 항공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관문공항을 건설하고, 정부는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도로, 철도망 확충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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