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쿠싱증후군이 22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작년 가수 '이은하'씨도 쿠싱증후군으로 투병 중이라는 내용이 방송에 보도되며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이은하 씨는 오랜 척추분리증, 척추디스크로 스테로이드를 수년간 복용하며 쿠싱증후군으로 20kg이 증가했고 면역력 저하와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되어 힘겨운 생활을 지속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쿠싱증후군은 살이 찌는 증상 때문에 단순히 비만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희귀질환 중 하나이다.

인구 100만 명당 1명 미만에서 발병하는 희귀질환인 쿠싱증후군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원인은 크게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외인성은 관절염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의 치료를 위해 오랫동안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한 경우 발생하는 것이며 내인성은 몸 속 내분비 조직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신장 위에 위치한 부신이나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긴 경우이다.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단순 비만과 다르게 얼굴과 목, 가슴, 복부 등에 지방이 축적되는 중심정 비만으로 나타나며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피부가 얇아지면서 혈관이 약해지게 된다.

특히 가벼운 충격에도 멍이 들기 쉽고 피부의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복부나 허벅지 드에 보랏빛의 튼 살이 생긴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동반될 수 있고 안면홍조, 근무력증, 피로, 골다공증, 여드름, 심한 우울증, 수면장애, 다모증 등도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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