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네이버 영화
▲ 사진: 네이버 영화


영화 '콜로니아'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콜로니아는 실제 1973년 칠레 쿠데타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군부독재시설 정치범을 강제수용한 사이비 종교단체 '콜로니아 디그니다드'를 배경으로 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4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살아서 돌아온 사람이 5명 뿐이었다는 비밀스런 사이비 종교시설에 관한 내용이다.

1973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고 아옌데 정권 연장을 위한 시위에 가담했던 독일인 다니엘(다니엘 브륄)이 피노체트 군대에 체포되자 '레나(엠마왓슨)'는 연인 '다니엘'을 구하기 위해 그가 수감된 콜로니아로 몰래 들어간다.

그곳에서는 나치 전범 폴 셰퍼가 신처럼 군림하며 온갖 잔혹한 일들을 자행했다. 소년들의 성욕을 관리하기 위해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고 탈출하지 못하도록 무장 경비가 24시간 감시하기도 했다.

이 사건이 실제로 세상 밖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뒤늦게 사태의 책임을 인정한 독일 정부는 대통령이 직접 콜로니아를 방문해 사과하기도 했다. 이후 콜로니아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름을 '비야 바비에라'로 바꾸고 여전히 수백 명의 신자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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