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배우 이미숙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22일) 디스패치의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2009년 4월 2일 '수사보고서'를 올렸다.
내용은 "이미숙 자살원조 또는 자살방조 혐의 관련성"에 대한 보고서로 지금까지 이미숙 측이 해온 태도와 대비되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보고서에는 "본 사건의 발단은 이미숙이 일본에 도피 중인 김종승의 기획사인 더컨텐츠와 계약 만료 전에 송선미, 유장호(당시 매니저)와 공동으로 나와 '호야'라는 기획사를 차리게 되었고, 이에 감정을 가진 김종승은 이미숙의 치부를 건드리게 됨"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보고서의 내용과 달리 이미숙의 경찰 조사 대응 방식은 달랐다.
장자연을 알고 있냐는 경찰의 질문에 이미숙은 "과거에는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이름만 들었다"고 대답했으며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후 유장호로 문건을 건네받은 사실, 문건의 내용을 본 사실, '호야'에 지분투자나 운영 관계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모두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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