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벚꽃 개화 시기 일주일 앞두고 SNS 등에서는 벌써 명소 찾기 나서||-만개 시

봄의 전령사 벚꽃 시즌이 다가오면서 지역 곳곳의 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 대구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4일 정도 앞당겨져 오는 27일 개화를 앞두고 있다. 만개 시기는 다음달 초로, 벚꽃축제도 이 시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춘객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지역 내 벚꽃 명소에 대해 알아본다.

중구 달성공원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 나들이 대표 코스다. 잔디밭이 있어 돗자리와 텐트 등을 이용해 휴식은 물론 동물원 관람이 가능해 일석이조다.

동구는 벚꽃 드라이브에 좋은 요소를 갖췄다.

팔공산 동화교~수태골에 이르는 3㎞ 구간은 차량운행으로 인한 무료함을 씻을뿐더러 차량 데이트로도 손색이 없다. 동화지구 분수대 일대에서 다음달 5~9일 팔공산 벚꽃축제도 열린다.

공항교에서 아양교까지 금호강 둑을 잇는 1.3㎞ 구간의 지저동 벚꽃길도 있다.

서구는 평리동 롯데캐슬 남편 도로의 벚꽃길은 숨은 벚꽃 명소로 주민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29~30일 ‘제3회 한 울타리 벚꽃축제’도 열린다. 벚꽃도 구경하고 지역노래자랑, 먹거리장터, 체험 부스 등도 운영돼 재미있는 벚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 1.9㎞ 구간과 앞산순환로 473 일원 1.5㎞에 펼쳐진 벚꽃길이 유명하다. 산책을 이용한 데이트 코스로 매년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북구는 산격동 신천변에 조성된 꽃보라동산과 침산정(침산공원)이 가볼 만하다.

꽃보라동산은 북구 사진찍기 좋은 명소 제2경으로 선정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벚꽃을 구경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오는 27일 ‘이리 오너라, 벚꽃밭에서 놀자’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수성구는 대표 벚꽃 명소인 수성못을 비롯해 스타디움 주변에서 벚꽃 구경을 하면 된다.

달서구에는 두류공원,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도원중학교 인근이 벚꽃을 보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월드 별빛벚꽃축제가 다음달 7일까지 열려 지역민의 많은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달성군은 용연사 벚꽃 길과 달성군 유가면 한정리 일원의 달창지길 벚꽃이 명소로 유명하다.

용연사 벚꽃 길에서는 다음달 2~5일 제5회 옥포 벚꽃 축제가 열린다. 유가면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4회 달창지길 벚꽃축제가 개최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오는 27일 벚꽃과 신천, 빛이 가득한 꽃보라동산에서 국악과 함께 펼쳐지는 음악의 선율을 벚꽃 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며 “이달 말부터 4월 초까지 벚꽃 시즌이라 지역 곳곳의 벚꽃 명소를 찾는 방문객들이 많이 붐빌 것 같다”고 밝혔다.

▲ 봄을 알리는 대표 봄꽃인 벚꽃의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지역 곳곳의 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은 지난해 달서구 두류공원에 만개한 벚꽃 모습.
▲ 봄을 알리는 대표 봄꽃인 벚꽃의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지역 곳곳의 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은 지난해 달서구 두류공원에 만개한 벚꽃 모습.
▲ 봄의 전령사 벚꽃의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지역 곳곳의 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은 지난해 동구 지저동 벚꽃길에 만개한 벚꽃 모습.
▲ 봄의 전령사 벚꽃의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지역 곳곳의 벚꽃 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은 지난해 동구 지저동 벚꽃길에 만개한 벚꽃 모습.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