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 포항지역발전소·지진대책특별위원장 임명

발행일 2019-03-24 15:53: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이 포항지열발전소·지진대책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민주당은 2017년 포항에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 것은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이라는 정부조사연구단의 연구결과 발표에 따라 지난 22일 특위를 구성, 홍 의원을 위원장에 앉혔다.

특위는 앞으로 지열발전사업 결정 과정에 있어 지진 가능성의 사전 검토여부와 사업 결정 과정에서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는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시설건설을 맡은 포스코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홍 위원장은 “지열발전소는 주로 화산지대 같은 곳에 설치하는 등 입지 조건이 중요한 발전소 형태”라며 “이명박 정부 때 안전 문제를 사전에 철저히 검토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굴착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재(人災)로 지진이 발생했다는 정부 조사연구단 발표를 토대로 그간 지열발전소 건립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피해자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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