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까지 아시아예선 참가자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국제 규모 콩쿠르를 개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8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개관이래 첫 국제 규모의 콩쿠르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아시아 지역예선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는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의 베를린에서 유럽 예선을, 대구에서 아시아 예선을 개최해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선발하고 대구에서 최종 경연을 치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8월28일과 29일에 피아노 반주로 진행되는 1차 본선, 31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치러지는 최종 본선을 거쳐 1위에서 3위까지 선발하며 입상한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아시아 및 유럽의 유수 극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도 열어준다. 심사에 참여하는 유럽과 미주지역 유수 극장 관계자들이 본선 참가자들을 각 극장으로 선발해가는 ‘아티스트 마켓’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형태의 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가 유일하다.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는 세계 오페라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최고의 극장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독일의 도이체오퍼 베를린, 드레스덴 젬퍼오퍼, 쾰른 오페라하우스, 본 극장, 오스트리아의 빈 슈타츠오퍼,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 미국 LA 오페라극장의 주요 관계자들이 본선 심사위원으로 대구에 방문할 예정이다.

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아시아 지역예선의 참가접수는 다음달 15일까지로 만35세 이하(1983년 3월 16일 이후 출생자)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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