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김명철 지음/비타북스/292쪽/1만4천800원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고양이는 ‘키우기 편하다’는 생각으르 많이 한다. 며칠 집에 혼자 둘 수도 있고 밥도 알아서 잘 먹고, 화장실 관리도 쉬워보이고, 매일 산책시킬 필요도 없다. 하지만 고양이라고 다 괜찮은 것은 아니다. 제대로 돌봐주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고양이들이 의외로 아주 많다.

고양이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행동으로 표현한다. 작은 문제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생활이나 신체 문제로 연결되면 그때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동물병원을 찾지만, 교정을 하기에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집사는 달라진 고양이의 행동을 잘 캐치해야 한다. 고양이 문제행동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더 큰 문제가 된다.

고양이 전문 수의사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묘주들이 놓치고 있는 고양이의 문제행동들을 빨리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뿐 아니라 처음부터 고양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양이의 습성은 무엇인지, 고양이와 묘주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세세하게 알려줘 고양이가 행복한 묘생을 보낼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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