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부친·박정희 전 대통령, 과거 상당한 부분의 친분… 권력의 끝 어디

발행일 2019-03-25 16:23:5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 KBS 1TV '사사건건'


지난 22일 방송된 KBS 1TV '사사건건'에서 김학의 전 차관의 부친과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장은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3월 법무부장관 황교안, 김학의 차관이 임명됐지만 김학의 차관이 엿새 만에 특수강간 혐의로 자리에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찰이 3~4개월 집중 수사를 해서 기소의견을 올렸으나 검찰이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며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얘기다.

이어 김원장은 "핵심은 그때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혹시라도 그 검찰 수사에 자기 고등학교 1년 선배인 전 차관을 봐주기 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라고 말하자 박시영은 "그렇습니다. 그 배경 중의 하나는 박정희 대통령과 그 다음에 김학의 전 차관의 부친이 과거에 상당한 부분의 친분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권력의 핵심이 아무래도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서 예의주시했겠죠"라고 얘기했다.

사진: KBS 1TV '사사건건'


이 말은 들은 김 원장은 "정두언 전 의원님이 그건 법무부 장관 선이 아니고 만약에 봐줬다면 청와대 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 뭐 이런 이야기도 같은 맥락인데"라고 말하자 박상병이 설명했다.

박상병은 "만약에 황교안 장관도 그렇고 또 그 당시에 곽상도 민정수석도 그렇고 지금 법무 차관의 우리가 알고 있었던 그런 동영상이 팩트로 드러났다 칩시다. 박근혜 정부 초기에. 나라가 어떻게 될까요?"라며 "그것도 그냥 실수가 아니라 방송에서도 얘기하기 어려운 정도의 얘기들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면 이 박근혜 정부는 출범 때부터 흔들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마어마한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김학의를 발탁한 그 인맥도, 청와대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어마어마한 사건이 생기기 때문에 이거를 어떻게 할 거예요? 뭉개야 됩니다. 집중적으로 권력의 차원에서"라고 전했다.

박상병은 "그런 차원이 아마 황교안 장관이라든지 청와대 쪽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두 차례의 검찰 수사에서도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이 아닌가, 라고 하는 의혹을 지금 하고 있는 거죠"라고 말했다.

online@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