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경영대전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도내 유일 수상…행안부 우수사례집 전국 홍보

포항시가 국민안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지방자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 보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포항시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은 지진이라는 재난 극복에 그치지 않고, 국민안전을 위한 국정과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며 시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재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눈에 띈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선제적인 지진방재 대책과 지진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시스템, 내진 리모델링 및 긴급 대피공간 확보 등의 정책이 대표적이다.

또한 지진을 대비해 365 종합방재 대책을 수립해 단계별로 추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첨단 방재기술을 과감히 도입하는 등 방재환경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도내에서 포항시가 유일하며, 국민안전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2개 수상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도시가 국민안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포항시의 지진대책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사례집 책자로도 발간돼 전국에 전파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방재정책 추진과 선진 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방재·안전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킨 모범사례로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장관상’을 수상했다.

▲ 이강덕(왼쪽에서 세 번째) 포항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강덕(왼쪽에서 세 번째) 포항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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